예배와 말씀

YANGUIMOON PRESBYTERIAN CHURCH

설교


그리스도의 고난

본문말씀 : 누가복음 24:26~27
설교자 : 김준범 목사
날 짜 : 2016.03.20
말씀구분 : 오전예배
  • admin
  • 16.04.18
  • 379


누가복음 24 장


26절: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절: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 말씀 요약 >


      오늘 본문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를 만나셨을 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하신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사건을 육하원칙에 따라서 살펴보겠습니다.


      안식 후 첫날, 바로 그 날에
      ‘언제(When)’. 오늘 본문의 사건이 일어난 때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이미 못 박히시고 사흘이 지난 때였습니다. 안식 후 첫날(눅 24:1) 예수님께서 그날 새벽에 이미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셔서 무덤의 입구를 막고 있던 돌을 굴려 무덤 문을 여신 날, 무덤을 찾은 여인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날, 그 여인들이 열 한 사도와 및 그들과 함께 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전해 주었던 날, 그러나 대부분의 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뵈어 믿지 아니하고 베드로와 요한 정도의 사도들만이 예수님의 빈 무덤을 확인한 날, 예수님을 쌌던 세마포와 수건만이 남아있는 것을 보고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었지만 예수님의 부활 사건의 전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던 바로 그날에(눅 24:13) 일어난 사건입니다(요 20:9 참조). 아마도 그날 오후쯤 되었을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과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
      ‘누가(Who)’. 오늘 사건에 먼저 등장하는 인물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입니다(눅 24:18). 이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까지 예수님을 따르던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목격했을 것이고, 또한 예수님께서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소식도 이미 전해 들었습니다(막 16:10-12 참조).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인해 큰 슬픔과 혼동 속에서 빠져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들을 만나주셨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는 구원자이십니다. 죄가 없으셨지만 고난을 받으시고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제 삼일에 부활하심으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을 가지신(막 16:12; 요 20:14-15 참조) 바로 그 예수님께서 엠마오로 향하여 가던 두 제자에게 찾아오신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그리고 다시 엠마오에서 예루살렘으로
      ‘어디에서(Where)’. 이 사건의 중심 무대는 예루살렘과 엠마오입니다. 예루살렘은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지명 중 하나로, 성전이 있던 곳이요, 왕궁이 있던 곳이요, 많은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던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에 성찬을 제정하신 곳도, 기도하시다가 잡히신 곳도, 예루살렘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심문을 받으셨던 곳도, 본디오 빌라도에게 불의한 재판을 받으시어 십자가 처형을 받으신 곳도 바로 예루살렘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큰 뜻이 가장 집중적으로 선포된 곳도 예루살렘이었으며, 그 구원의 역사가 가장 집중적으로 일어났던 곳도 예루살렘이었습니다. 바로 그 예루살렘에서 지난 며칠 동안 십자가의 사건과 부활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 중에 두 사람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인해 매우 큰 슬픔과 낙망 가운데에서(눅 24:17) 그 예루살렘에서 (아마도 그들의 고향인) 엠마오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길 위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들과 만나 주셨으며, 엠마오 마을에 도착할 때까지 그들과 말씀을 나누셨습니다. 그들은 엠마오에 도착한 뒤, 예수님께서 떡을 가지시고 축사하신 후에야 그들의 눈이 밝아서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었고, 그때 예수님은 홀연히 사라지셨으며, 이 제자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나사렛 예수의 고난 받으신 일
      ‘무엇을(What)’ 그들의 문제가 무엇이었습니까? 부활하신 예수님과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사이에 있었던 대화를 읽어보면 그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 두 제자는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눅 24:14). 엠마오로 가던 이 두 제자는 나사렛 예수, 곧 그리스도와 관련된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며칠 동안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일들, 곧 “나사렛 예수의 일”을 되짚어보며 아무리 복기를 해보아도 잘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하면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17-18절).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가까이 오셔서, 그들의 문제가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17절).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 두 제자의 문제는, 예수님께서 메시야라면 왜 그런 고난을 받으셨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데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선지자와 그리스도로 믿고 있었는데,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몰라서 큰 슬픔과 혼동에 빠진 것입니다. 이것이 그들의 문제였습니다.


      성경을 풀어주심
      ‘어떻게(How)’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주셨습니까?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미련하여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라고 책망하신 후에(25절), 성경을 풀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26절)라고 하시면서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27절)해 주셨습니다(눅 24:44-45 참조). 예수님께서는 약속된 메시야가 받으셔야 했던 고난에 대해서 성경을 가지고 풀어서 설명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받으신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은 결코 우연히 된 것이 아니라 성경에 약속된 고난이었음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가 어떻게 배신당하시고 은 삼십에 팔리시게 될 것, 채찍에 맞으실 것, 그의 속옷이 나누어지게 될 것, 그가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양과 같이 잠잠하실 것, 그가 나무에 달려 죽으실 것, 그가 찔리실 것, 그의 뼈가 꺾이지 않으실 것,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실 것, 부자의 묘실에 장사되실 것 등, 장차 메시야가 오시면 그는 고난을 받으실 것이 성경에 어떻게 약속되어 있는지 하나하나, 성경 한 구절 한 구절을 찾아서 풀어서 설명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성경을 풀어주셨을 때에, 그들의 눈은 밝아졌고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32절). 이것이 주님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실 때에 사용하신 방법이었습니다.


      믿고 확신하여 그 이름의 증인이 되도록
      ‘왜(Why)’ 그들은 예수님을 따르던 자들이었고, 위대한 도시 예루살렘에서부터 오는 길이었지만 여전히 그리스도와 그의 구원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미련하고 더디 믿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 우둔한 자들에게 주님께서는 왜 찾아오셔서 이 모든 말씀을 해주시고 그들의 마음을 뜨겁게 해주신 것입니까? 그것은 그들로 믿게 하시고, 확신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도록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목격했고, 부활의 소식을 전해 들었지만, 그것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고, 그것을 믿어야 할대로 믿지 못했고, 확신해야 할대로 확신하지 못했고, 거기에서 얻어야 하는 위로와 평강을 누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주님은 왜 우리를 찾아오셔서 만나주셨습니까? 왜 나에게 말씀하시며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것을 우리로 믿게 하시려고, 우리로 구원 얻게 하시려고,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증인이 되게 하시려고 이렇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들도 미련하고 더디 믿는 자들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제 삼일에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수없이 들어왔지만, 그리스도의 고난의 의미에 대해서 여전히 이해해야 할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믿어야 할대로 믿지 못합니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구원과 영생의 문제에 관하여는 더 알고자 하지도 않습니다. 성경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공부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경 외에 다른 것으로는 우리 구원의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지금도 그의 교회를 통해서, 모세와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서 그리스도를 가리켜 기록한 모든 약속, 모든 말씀을 풀어서 사람들의 마음눈을 밝히고 뜨겁게 하십니다. 우리의 믿음이 여전히 연약하고 무지한 가운데 있음을 인정하고, 성경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에 대해서 더욱 밝히 알아갈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믿는 바를 확신하며, 구원을 얻고, 이 모든 일에 증인이 되어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눅 24:47-4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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