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YANGUIMOON PRESBYTERIAN CHURCH

설교


여호와여 도우소서

본문말씀 : 시편 12:1~8
설교자 : 김준범 목사
날 짜 : 2023.07.30
말씀구분 : 오전예배
  • 관리자
  • 23.07.31
  • 426





시편 12 편


1절: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가 인생 중에 없어지도소이다
2절: 저희가 이웃에게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도다
3절: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
4절: 저희가 말하기를 우리의 혀로 이길찌라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 함이로다
5절: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의 눌림과 궁핍한 자의 탄식을 인하여 내가 이제 일어나 저를 그 원하는 안전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6절: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번 단련한 은 같도다
7절: 여호와여 저희를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영토록 보존하시리이다
8절: 비루함이 인생 중에 높아지는 때에 악인이 처처에 횡행하는도다

 



< 말씀 요약 >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가 인생 중에 사라지고 있습니다(1-2절)
     시편 12편은 “여호와여 도우소서(Help, Lord!)”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다윗이 여호와께 이처럼 간절하고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경건한 자가 끊어지고 있고 충실한(진실한) 자가 인생 중에 사라져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1절). 둘째는, 사람들이 이웃(친구, 동료, 가족)에게 각기 거짓을 말하며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2절). 다윗이 살고 있는 세상은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이었습니다. 그들의 말만 거짓되고 악했겠습니까? 그들의 악하고 거짓된 말은 다윗 시대 사람들의 수많은 악행들 중 하나였습니다. 이스라엘 사회는 도덕적인 쇠퇴와 타락이 심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하고 부르짖은 것입니다. 
     다윗의 시대나 우리의 시대나 크게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시대는 일종의 도덕적인 파산 상태에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면면을 보십시오. 백주대낮에 대로에서 일어나고 있는 묻지마 살인 사건, 전국에서 신고되고 있는 마약 범죄들, 성적 문란함, 온갖 상스러운 욕설과 패륜적 언사들이 가득합니다.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존중되어야 할 권위와 제도와 질서들이 이곳저곳에서 무너져내리고 있습니다. 인간의 도덕적 타락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오늘 우리 시대보다 더했던 때가 과연 있었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세상이 앞으로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지, 우리 자녀들의 세상은 어떻게 될 것인지를 걱정하며 자주 탄식하게 됩니다. 이런 악한 세상 속에서 성도들이 신앙을 지키고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다윗은 이 악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 곧 교회를 보호하여 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하지만 시편 12편은 단순히 그 이유만을 가지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그것보다 더 크고 심각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하고 진실한 자가 인생들 중에서 없어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1절). 이것이 더 큰 위기였습니다. 경건한 자들과 진실하고 충실한 자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것은 참으로 걱정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다음 세대가 어떻게 될 것인지 걱정스러웠습니다. 다윗에게는 정말 다윗을 도왔던 충성스럽고 진실한 조력자들, 충성스러운 용사들과(대상 11장) 경건한 사람들(사무엘, 아히멜렉, 나단 등)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윗 자신도 비록 완전하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경외하면서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중심을 가진 경건한 신자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다윗이 자신의 다음 세대를 전망해 볼 때에 경건한 자들이 잘 보이지 않고 진실하고 충성스럽게 주와 복음을 위해서 일할 젊은이들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솔로몬 시대를 지나서,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때에 여로보암의 반란으로 인해 이스라엘 왕국은 분열되고 말았습니다(왕상 14장). 다윗이 “여호와여 도우소서” 하고 부르짖은 것은, 어쩌면 다윗 개인을 도와달라고 한 기도라기보다는 이스라엘의 미래 세대를 불쌍히 여기시고 이 땅의 교회를 도와달라고 탄식하며 부르짖는 기도였습니다. 
     우리 시대의 교회, 한국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건한 자가 끊어지고 충실한 자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경건하고 충실한 직분자들, 소명감에 가득한 목회자 후보생들, 교회 안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봉사자들, 새벽을 깨우며 기도하는 기도자들이 점점 끊어지고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신학생들의 수도 급감하고 있고, 목회자 후보생들의 사명감도 이전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학생들도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 중고등부가 없는 교회가 47%나 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사는 시대는 영적으로 무기력하고 암울합니다. 경건한 자는 끊어진 것처럼 보이고 진실하고 충성스러운 자가 인생들 중에 사라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반면에 이 세상은 점점 더 악하여지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것들이 다 걱정스럽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호와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를, 이 세대의 교회와 다음 세대의 교회를 도와주옵소서” 하고 부르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실 것이다(3-6절)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탄식과 부르짖음에 대해 어떤 대답을 주십니까? 하나님은 다윗을 감동시키시고 3-6절의 말씀을 기록하게 하심으로써 악하고 곤고한 세상 가운데에서 살아가고 있는 교회와 성도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교훈하고 계십니다. 
     먼저, 여호와께서는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 거짓을 말하는 혀를 끊으실 것을 생각하라고 교훈하셨습니다(3절).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악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다윗은 경건한 자가 끊어지고(히, 가마르) 있는 것을 염려했습니다(1절).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의 악을 대표하는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실(히, 카라트) 것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3절). 경건한 자는 다 사라지고 끊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교회를 친히 세우시고 하나님의 구원의 일을 중단하지 않고 끊지 않고 계속 이어가실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여호와께서 엘리야 선지자에게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 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왕상 19:18)고 말씀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여전히 악합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악한 입술과 궤변으로 사람들을 제압하고 이길 것이라고 큰소리를 칩니다(4절).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가련한 자의 눌림과 궁핍한 자의 탄식을 인하여 내가 이제 일어나 저를 그 원하는 안전지대에” 둘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5절).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의 뜻대로 이 세상이 흘러가도록 두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어나셔서 그를 그 원하는 안전지대에 두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악한 세상 가운데 믿음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 세상의 여러 악들을 인해서 곤고함 가운데 신음하는 성도들, 자신들의 시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염려하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놀라운 위로의 말씀입니다.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는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6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교회들을 보호하시고 안전지대에 둘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말씀은 마치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순은과 같이 참되며 순결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참된 진리의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약속하고 안전을 약속하고 영광을 약속하는 말씀입니다. 
     이 시편은 큰 확신으로 끝납니다. 이 시편은 악한 세대를 인해 탄식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부르짖음으로 시작하였지만, 이 기도를 마칠 때에는 여호와께서 지상의 교회와 성도들을 이 악한 세대로부터 영영토록 보존하실 것을 확신하는 확신으로 마치고 있습니다(7절). 물론 지금도 비열(비루)하고 악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이 인생들 중에서 높임을 받고 있고, 악한 자들이 처처에 횡행합니다(곳곳에서 날뜁니다-개역개정)(8절). 그러므로 우리는 여전히 “여호와여 도우소서”라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이 악한 세대로부터 영원토록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실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영원토록”이라는 짧은 말에 주목하십시오. 이것은 다윗의 시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영원토록, 모든 시대 모든 교회들에게 그러할 것입니다. 예, 악은 계속 될 것입니다. 우리의 곤고함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련한 자의 눌림과 궁핍한 자의 탄식을 인하여 일어나 그들을 그 원하는 안전지대에 두실 것입니다. 여호와의 이 말씀은 순결하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습니다(6절).

게시판 목록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111문답
참된 예배를 찾으시는 하나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110문답
구속언약이란 무엇인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109문답
우리에게 복 주시는 하나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20장 1항)
캄캄한 밤에 드리는 기도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108문답
누가 죽음을 보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는가?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33문답
하나님의 언약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107문답
하나님의 솜씨와 영광을 보라
다른 이들에게 그리스도를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Effectively Reaching Others for Christ)
게시물 검색